노뜰 이지현, 또 다른 접근2011, 솔로 퍼포먼스
<내가 어디에 갔었느냐고 물어줘...>
이지현. 그는 영혼과 가슴과 몸을 하나처럼 움직일 수 있는 배우다.
그래서 나는 사람들에게 그가 노뜰 연극의 집약이자 완성이라 말한다.
그로토프스키가 살아있다면 그를 훔쳐갔을 것이다.” /연출가 원영오
노뜰 이지현의 솔로 퍼포먼스 <내가 어디에 갔었느냐고 물어줘...>가 오는 7월 15(금),16(토)일 저녁 7시 30분 후용공연예술센터 교실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.
국내외 세계적 예술가들과 다양한 작업을 해온 노뜰 배우 이지현의 2011 또 다른 시도인 이번 솔로 퍼포먼스는, 정적이면서 동적인 움직임과 뮤지션들의 라이브 연주가 만나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가는 시간과 공간, 화석처럼 견고히 남아있는 소통의 소중함과 그 현실적 부재가 주는 절절함을 노래한다.
배우 이지현은 1997년 모나코 왕립 페스티벌에서, 그 해 페스티벌의 가장 돋보이는 보석같은 여배우라는 칭송을 받으며 세계무대에 데뷔한 이래, 극단 노뜰의 해외무대에서 언제나 관객들의 관심과 칭송과 사랑을 받아오며 세계적인 연극배우로서 자리매김해왔다.
바쁘게 떠밀려가듯 시간을 살아가다 어느 날 저녁 바람 앞, 당신을 품어줄 기억의 옛 시공간, 혹은 미지의 시공간을 그리워하는 동시대인들의 감정을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<내가 어디에 갔었느냐고 물어줘...>는 이지현의 무대를 단 한번이라도 본 관객들은 잊을 수 없는, 고요하면서도 폭발적인 에너지와 눈빛으로 또 하나의 강렬한 순간으로 관객들에게 각인될 무대가 되리라 기대된다.
□ 시놉시스
목이 말라.
세상의 목마른 사람들의 고통
바람이 불어
그 바람이 좋아 가만히 멈추어 바람과 춤추는 사람들의 머리칼
잠 못 이루지 못하는 밤.
여전히 켜져 있는 불빛의 방들.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의 뒤척임
춤을 춰
슬픔조차 그리움조차 사라져버리게 춤추는 사람들의 젖은 몸과 젖은 눈
꿈을 꿔
꿈에서 깬 뒤 그곳이 어디였을까 생각해 찾아갈 수 없는 곳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은 곳
하지만 선명하게 존재했던 그 곳 사람들
찾아갈께 만나러 갈께
아직도 기다리고 있을까 … 그 곳에서 … 사람들 …기억들 …
당신들 거기 있어요?
거기 있다면 나에게 어디에 갔었느냐고 물어줘.
이지현 연출·움직임
이용창 뮤지션/밴드 Renata Suicide 드러머
김광순 뮤지션/밴드 비아 베이시스트
-2009. 연극 "스크라이커" 음악감독
-2010. 단편영화 "너무 애쓰지 말자" 음악감독
김성배 뮤지션/밴드 비아 기타리스트
- “내가 어디에 갔었느냐고 물어 줘” 음악감독
연출·움직임/ 이지현
음악감독/김성배
뮤지션/이용창, 김광순, 김성배
멘토/원영오
홍보매니저/이은아
어시스턴트 & 오퍼레이터/ 장우석
홍보/문화기획 공감
□ 공연 일시 2011년 7월 15일(금)-16(토) 저녁 7시 30분
□ 공연 장소 후용공연예술센터 교실극장
□ 주관 후용공연예술센터
□ 후원 강원도, 한국문화예술위원회, 강원문화재단
□ 티켓 안내
일반10,000원/청소년5,000원/예술인5,000원
문의 및 예매_033·732·082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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